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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스템, 화장실 층간소음 잡는다

  • 2015.12.09(수) 13:38

 
아파트 층간소음의 대표적인 주범은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는 유난히 크게 들려 이웃끼리 다투는 일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처럼 물 내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이유는 윗집 화장실 배관을 아랫집 천장에 설치(층하배관 시스템)하는 구조 때문이다. '층하배관 시스템'은 일부 배관이 콘크리트 구조체에 매립되는 관계로 누수가 발생하거나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에는 아랫 집에서 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중소기업 스카이시스템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층상(層上)배관 시스템’을 개발, 건설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층상배관 시스템’은 해당 층 화장실 벽면에 배관을 설치하는 공법으로,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고 배관의 점검 및 유지보수도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의 취지에도 부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장수명 주택 인증을 받으면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용적률, 건폐율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전영세 스카이시스템 대표는 “정부가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 두께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지만 화장실 소음에 대해서는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해 왔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한 층상배관 시스템을 통해 화장실 층간소음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공법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시공 중인 서울 강동구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신축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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