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경기 성남 분당 사옥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설치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그린리모델링은 낡은 건축물을 개·보수할 때 에너지 절감요소를 반영해 건축물의 성능을 향상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이 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제2차 공공기관 기능정상화 대책에 따라 이 사업을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LH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LH를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지정했다
이번에 개원하는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국내 690만동에 달하는 건축물의 개·보수 사업을 총괄한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축물과 일반 국민이 보유한 민간 건축물을 리모델링 하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공공부문에는 컨설팅 및 공사비를 지원하고, 민간부문에는 공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알선과 이자를 지원한다.
이자를 지원받기 위해선 건축주로부터 신청동의를 받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와 건축주가 창조센터에 사업 확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센터에서 발급받은 사업확인서를 첨부해 취급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자 지원액은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에 따라 30% 이상이면 4%, 25%~30%는 3%, 20%~25%는 2% 등이다.
LH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녹색건축과 관련된 경험과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한 LH가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시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민들에게는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생활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