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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버스 확대'..수도권 출퇴근시간 줄인다

  • 2016.01.27(수) 14:36

수원·김포 등엔 BRT·2층버스 도입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추진

정부가 용인 수원 김포 등지에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증설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2층 버스를 도입키로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수도권 거주 통근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제도 개선안을 골자로 한 교통분야 새해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교통복지 증진과 관련된 주요과제로 ▲대도시권 출퇴근시간 단축 및 교통혼잡 완화 ▲교통 서비스 품질 제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이 제시됐다.

 

◇ 수도권 택지지구 서울 통근 개선


우선 국토부는 대도시권의 출퇴근 편의 향상을 위해 연말까지 교통 혼잡지역의 M-버스 노선과 배차를 늘리고, 굴곡노선을 조정해 운행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요 대상지역은 택지 공급이 많아 인구가 크게 늘면서 교통 혼잡도가 높아진 용인, 수원, 화성 등 수도권 남부와 인천, 김포, 고양, 파주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이 될 전망이다.

 

▲ 사진 = 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부는 또 올 6월부터 수원·김포 등에 2층 버스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수원~구로 구간에 BRT 노선을 연내 신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BRT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역~세종 구간이 올 9월에 개통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KTX 등과 연계한 광역환승센터를 수원·오산·지제역 등에 설치하고 도시 내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 버스 환승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요금이 비싼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과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해 자가차량을 이용한 통근자들의 출퇴근 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 내년까지 고속도로 정체구간 30% 감축

 

국토부는 또 2017년까지 고속도로 정체구간 30% 감축을 목표로 영동선 여주분기점, 경부선 기흥∼신갈, 서울 외곽선 하남∼상일 등에 갓길차로제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중장기 고속도로 정체개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등버스보다 고급인 '프리미엄 고속버스'와 우등형 시외버스가 올해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13인승 대형택시와 고급택시 보급도 확대해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 (자료: 국토교통부)

 

또 시외버스는 지정좌석제와 왕복발권, 온라인 예약발매 서비스는 물론 10+1 할인권과 뒷좌석 공동구매, 마일리지, 사전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셰어링'을 위해 9월에는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단지에 카셰어링 전용주차장을 마련하고, 카셰어링 시범도시를 지정해 승용차를 사지 않고 시간단위로 나눠 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국토부는 또 하이패스 카드로 주차장·주유소 요금을 지불하고, 하이패스가 없어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요금을 한 번에 낼 수 있는 '원톨링시스템' 도입 계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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