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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연료전지 발전사업 첫 진출

  • 2016.04.18(월) 09:33

송도연료전지발전소 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39.6MW급..사업비 2200억원 예상

두산건설은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인천종합에너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설계·구매·시공(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하는 발전설비다. 부산물로 열과 물이 발생할 뿐 다른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꼽힌다.

 

원자력·화력 발전이 발전기 터빈을 돌려 열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인 것과 달리 연료전지는 1차적으로 전기에너지가 생산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율이 낮다. 또 태양광, 풍력보다 설치면적이 0.5~1%에 불과해 공간효율성도 뛰어나다는 게 두산건설 설명이다.

 

이 발전소는 송도국제도시 내 마련된 부지에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 예상 시점인 2018년부터는 송도국제업무지구에 연간 30만MWh의 전력과 11만Gcal의 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건설이 제안한 시설규모는 39.6MW급, 사업금액은 약 2200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연료전지 민간발전사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한국가스공사 도서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이 사업분야 진출과 수주에 힘을 기울여 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 민간발전사업에서 거둔 첫 가시적 성과"라며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를 시행중이어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료전지 외관(자료: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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