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동부건설, 울산서 240가구 테라스하우스 수주

  • 2016.06.28(화) 18:18

과천12단지 재건축 이어 법정관리 중 두번째

동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울산 '사이언스빌리지 지역주택조합' 총회에서 240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 주택을 짓는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동우개발과 이 사업을 공동시공하며 조만간 조합과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임에도 조합 대의원대회와 총회에서 각각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18개동, 전용면적 ▲72㎡ 48가구 ▲84㎡ 192가구의 테라스하우스를 짓는 것이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 착공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KTX역세권개발지구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나들목(IC)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영남권에서 시공을 맡은 주택사업은 2006년 입주한 부산 '센텀동부센트레빌'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대구 등 영남권 재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작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올해 1월에도 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사업(100가구)을 수주하는 등 민간 주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지난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140억원 규모의 대구대곡 2블록 아파트 사업을 수주하는 등(동부건설 지분 559억원) 영업력을 발휘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기존 사업수행능력과 센트레빌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택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급 아파트로 높은 인지도를 가졌던 '센트레빌' 브랜드의 디자인과 조경설계로 특화해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단지로 시공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사이언스빌리지 조감도(자료: 동부건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