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은 통근 및 통학 등 같은 구간을 매일 이용하는 SRT 승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정기권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SRT 정기권은 이용 기간에 따라 1개월용과 10일용, 이용 대상에 따라 일반인용과 청소년용으로 구분된다. SRT 앱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지정한 열차와 구간에서 주중 및 주말(공휴일 포함) 모두 좌석지정 없이 1일 편도 2회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 판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SR은 쾌적한 열차 서비스와 SRT 안전운행을 위해 개통 이후 고객이용 패턴을 분석해 열차별 정기승차권 판매 수량을 20~54매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정기권은 정상 운임 대비 45~60% 할인된 가격이라는 게 SR 설명이다.
노선별 1개월용 정기권 가격은 일반인용 기준 수서~지제 14만800원, 수서~천안아산 21만1200원, 수서~오송 28만6000원, 수서~대전 37만4000원이다. 한편 SR은 정기권 제도 도입과 연계해 수서~동탄 간 출퇴근 전용열차 운행을 이달 13일부터 중단키로 했다.
▲ SRT 정기승차권 화면(사진: S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