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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글로벌' 현대건설, 사회공헌도 '왕발'

  • 2017.07.20(목) 14:00

세계 15개국서 27개 CSR 프로젝트 진행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지난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현재까지 59개 국가에서 821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해외 현장이 많은 만큼 사회공헌활동도 발이 넓다. 이 건설사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온 나라는 모두 15개국이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은 1만여명의 주민이 빈곤에 처해있는 곳. 특히 초등학교가 없어 아동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었다. 기초적인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셈이다. 일부뿐인 학생들은 가설 건물에서 지극히 낮은 수준의 학습만 가능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7월부터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이 곳에 초등학교 건립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23일, 이 마을에는 현대건설 관계자, 정부 관리자, 학교 교장 및 교직원,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완공식이 열렸다.

 

▲ 미얀마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 초등학교 완공식(사진: 현대건설)
 

착공 1년만에 완성된 초등학교는 3층 높이에 교실 6개를 갖춰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교무실 외에 도서관과 회의실 등 부속시설도 갖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배움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게 큰 보람"이라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얀마 초등학교 완공 이틀 전인 지난달 21일에는 현대건설이 필리핀 코르도바에서 태양광 충전식 휴대용 랜턴을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다.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1월 현대건설 신입사원 70여명이 제작한 것이다. 휴대가 편리하고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입사원들은 랜턴과 함께 편지에 희망 메시지를 담아 전했다. 에너지 부족을 겪는 제 3세계 주민들에게 태양광 랜턴을 제작해 전달하는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3년째다.

 

▲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 태양광 랜턴 전달식(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쳐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이 기업 생존과 발전과 직결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 교육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16년 스리랑카 아동교육센터 건립, 동티모르 식수‧위생개선사업 등 현재까지 총 15개 국가에서 27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계 '맏형', 또 '글로벌 건설 리더'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움이 필요한 여러 해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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