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18-3차)로 제일건설과 한신공영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주옥정 사업자로는 제일건설 컨소시엄(제일건설‧하나자산신탁), 인천검단은 한신공영 컨소시엄(한신공영‧대한토지신탁)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 9월 공모를 공고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18년 3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다.
LH는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해 지난달 30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신설해 일자리 창출과 상생‧도반성장, 청렴과 부패 방지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민간사업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유도하고 청렴의식을 강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 취지에 부합하는 청년주택‧일반주택 세대별 공간구성,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산정과 각 지구 콘셉트에 맞는 주거서비스 계획을 제안했다.
양주옥정 사업자로 선정된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100% 지하주차장으로 가구당 1.5대로 주차장을 넉넉히 계획했다. 단지 북측인 학교가는 길과 연계된 열린 통경축으로 단지에 쾌적성을 더했고, 가족구성원에 따라 선택 폭이 넓은 7개의 평형 타입, 20가지 특화평명을 제시했다.
또 보육‧교육, 청년 창업, 건강‧편의 등 3대 테마로 주거서비스를 계획했다. 맞벌이 신혼부부 특성을 반영한 24시간 연장보육지원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방과후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인천검단 사업자인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단지내 고도(레벨) 차에 따른 광장계획을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세대 니즈에 맞게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알파룸도 설계에 반영했다.
단지내에 피트니스와 아이돌봄교실, 육아용품 셰어링과 반찬가게, 청년세대를 위한 오피스 등 다양한 생활‧공유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기금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공고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