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총괄회장에 김선규(68·사진)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선임했다.
호반그룹이 총괄회장직을 만든 건 창립 후 처음이다. 이로써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신사업 수주 및 M&A(인수합병)를 책임지고, 김선규 총괄회장은 경영 전반을 맡게 됐다.
또 계열사 임원 자리에는 10대 대형건설사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각 계열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선규 총괄회장은 199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6년 부사장까지 올랐으며 2012~2015년엔 대한주택보증(현 HUG) 사장을 지낸 건설 분야 전문가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 새 대표이사엔 박철희 사장이 선임됐다. 박 대표이사는 호반건설 사업본부장에서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 부문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째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실장은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대형건설사 출신의 대거 영입이다.
김양기 호반건설 부사장(경영부문장)은 대우건설, 이종태 호반건설 부사장(사업부문장)은 대림산업, 윤종진 호반건설 전무(상품개발실장)은 삼성물산, 김종건 호반산업 상무(재무팀장)는 대림산업, 김원익 호반산업 상무보(건축지원실장)는 현대건설, 이우규 삼성금거래소 대표이사(부사장)는 포스코건설 출신이다.
다음은 인사 주요 내용이다.
◇ 호반그룹
<선임>
▲ 김선규 총괄회장
◇ 호반건설
<선임>
▲ 박철희 사장(대표이사) ▲김양기 부사장(경영부문장) ▲이종태 부사장(사업부문장) ▲김성재 전무(경영혁신실장) ▲현태헌 전무(설계실장) ▲윤종진 전무(상품개발실장) ▲김은정 상무(안전품질관리실장)
<승진>
▲김대헌 사장 ▲홍성표 상무 ▲김정혁 상무 ▲배성운 이사 ▲조영삼 이사 ▲정시명 이사 ▲정우종 이사 ▲유종길 이사 ▲김준기 이사 ▲여유근 이사 ▲김민수 이사 ▲정남권 이사 ▲이병국 이사 ▲김해진 이사
◇ 호반산업
<선임>
▲이찬열 전무(경영총괄) ▲김종건 상무(재무팀장) ▲김원익 상무보(건축지원실장)
<승진>
▲김상욱 이사 ▲방동근 이사 ▲김경민 이사 ▲장영우 이사
◇ 호반프라퍼티
<선임>
▲송종민 사장(대표이사) ▲김윤혜 부사장(경영총괄)
◇ 호반호텔앤리조트
<선임>
▲최승남 부회장(대표이사) ▲이동우 전무(사업총괄) ▲민윤기 상무(포레스트리솜 총지배인) ▲노충종 상무(아일랜드리솜 총지배인) ▲박용관 이사(퍼시픽리솜 총지배인) ▲신종철 상무(레저부문 F&B 총괄)
<승진>
▲정용 상무 ▲박용관 이사
◇ 호반서서울
<선임>
▲김성진 상무보(서서울CC 총지배인)
◇ 호반써밋
<선임>
▲박공석 상무보(H1 CLUB 총지배인)
◇ 삼성금거래소
<선임>
▲이우규 부사장(대표이사)
◇ 대아청과
<승진>
▲이해경 이사
◇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선임>
▲이준규 상무보(대표이사)
<승진>
▲이준규 상무보 ▲고은상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