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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다신 벼락거지가 되고 싶지 않아!

  • 2023.10.31(화) 11:19

믿을 건 집밖에 없다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징하다. 부동산 경기에도 파고가 굽이치곤 하지만 그럼에도 제일가는 '안전 자산'이라는 점은 변함없다. 주식, 채권, 코인 등 위험성 높은 투자처를 돌다 보면 결국 '믿을 건 집밖에 없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유다.

과거 집값이 크게 급등하던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은 사는 것(buy)이 아니라 사는 곳(live)'이라고 역설했지만 그게 틀렸다는 건 지금의 집값이 증명하고 있다. 고금리와 수많은 규제 속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요지의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짧은 하락기를 마치고 상승장에 진입한 곳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웬만한 지역 아파트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이미 20억원을 넘어섰다. 집을 잘 사면 수십억 원대 자산 증식이 가능하지만 잘 못 사면 '벼락 거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 <믿을 건 집밖에 없다>는 어떻게 하면 집 한 채로 수십억 자산증식을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벼락 거지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는지에 관한 90여 가지 투자 지식을 담았다.

부동산 기자인 저자들은 집값이 롤러코스터를 탄 최근 몇 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지역 및 분양 현장 곳곳을 돌며 아파트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핵심 정보들을 선별·분석했다. 

재건축에서 아파트 키 키우기(용적률) 전략, 아파트-상가 재건축에서 '썩상' 투자의 허와 실, 전국 미분양 아파트에서 옥석 가리기, 반포‧개포‧청량리‧은평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 랜드마크(대장) 아파트가 인근 시세에 미치는 영향 등 핵심 투자 이슈들을 직접 현장을 누비며 탐사했다.

투자의 끝인 '절세'에 대해서는 17년째 세금 분야를 취재해 온 전문 기자가 속성 과외했다.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와 상속세 등 주택에 얽힌 세금 관계를 풀이하고 '똑똑하게 세금 내는 법'인 세테크 비법을 전한다.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부동산 상승기를 보며 배웠다. 상승은 길고 하락은 짧다는 것을, 집 사서 돈 버는 시대는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내 집 마련이 곧 투자고, 투자가 곧 내 집 마련인 시대다. 

한때는 2030 어린 나이에 집을 사는 이들은 대부분 '부동산 수저' 하나는 물고 있었다. 부모에게 주택을 상속받는 금수저, 수천만원 짜리 청약통장을 증여받는 청약 수저 등등.

하지만 최근엔 집을 사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청년들을 많이 만난다. 전략적으로 청약해 어린 나이에 분양을 받거나 재건축에 투자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민국 자산 시장의 속성을 간파한 뒤 행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믿을 건 집밖에 없기 때문. 이 책이 집의 문을 열 열쇠가 될 것이다.[지은이 비즈워치 부동산부/펴낸곳 어바웃어북/4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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