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4일 면목7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SK·현대사업단(SK에코플랜트·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5958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의 공사 지분은 각각 51%(3039억원), 49%(2919억원)다.

면목7구역 재개발은 중랑구 면목동 69-14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높이로 11개동, 총 1502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면목역과 도보 10분 이내 거리다. 차량을 이용해 동일로 및 용마터널을 지나 강남·강동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면목초와 면중초까지는 걸어서 각각 10분, 15분이 걸린다. 면목중과 면목고도 걸어서 10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로도 꾸준히 재건축·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예년만큼의 수주 실적을 낸다는 목표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1조3073억원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조8668억원, 2조951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영업 담당임원은 "그간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지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