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SK에코플랜트, 노량진 '드파인' 등 5천가구

  • 2025.02.24(월) 16:15

[2025 분양보따리]
노량진 3곳 깃발 꽂는 SK에코플랜트
현산 손잡고 의왕 고천동에 1913가구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총 4784가구(공동 시공 포함)의 주택사업을 벌인다. 단독 시공분은 3098가구(일반분양 1216가구)다. 서울 3곳, 경기 1곳 등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

총 1만가구에 달하는 노량진뉴타운 가운데 3곳(2·6·7구역)에서 '드파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는 2구역과 6구역이 먼저 일반분양에 나선다.

드파인은 'SK 뷰' 브랜드를 가진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선보인 하이엔드(상위) 주거 브랜드다. 드파인으로 처음 분양한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은 내년 준공 예정이다. 앞서 SK뷰로 공사 중이던 부산 해운대구 '드파인 센텀'은 지난해 입주했다.

SK에코플랜트 2025년 주요 단지 공급계획 /그래픽=비즈워치

'드파인' 내건 SK, 노량진 최대 수혜자?

SK에코플랜트는 상반기 중 GS건설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에서 1499가구(일반분양 378가구)를 선보인다. SK에코플랜트 몫은 750가구(일반분양 189가구)다. 다만 GS건설은 이 사업지 분양 시기를 하반기로 예정해 뒀다.

노량진6구역은 최고 28층, 14개동, 1499가구로 조성된다. 뉴타운 8개 구역 중 1구역(2992가구)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단지 경계를 기준으로 7호선 장승배기역까지 도보 5분 남짓 소요된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6구역은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다만 공사비 협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8월 시공사가 조합에 3.3㎡(평)당 495만원이던 공사비를 768만원으로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 코디네이터가 파견돼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사비는 다음 달 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엔 SK에코플랜트가 단독으로 수주한 '노량진2구역'에서 분양한다. 최고 45층, 2개동, 411가구(일반분양 196가구) 규모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7호선 장승배기역과 가장 가깝다. 1·9호선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잇는 장승배기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특징도 있다.

2·6구역 옆에 위치한 7구역도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이주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SK에코플랜트는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3곳을 수주하면서 총 2486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게 됐다.

노량진뉴타운 수주 현황 /그래픽=비즈워치

늦어진 '연희1·고천나'도 연내 분양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 재개발 분양도 계획했다. 최고 20층, 16개동, 961가구(일반분양 347가구) 규모다. 조합은 일반 브랜드 'SK뷰'가 아닌 상위 브랜드 '드파인' 적용을 고민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 사업지는 홍제천을 따라 길쭉하게 자리 잡았으며 가재울뉴타운과 마주 보고 있는 입지다. 내부순환도로 진출입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지만 지상고가도로인 만큼 소음·분진의 영향도 있다. 조합 내분으로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2023년 전문조합관리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정상화했다.

SK에코플랜트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고천나구역' 재개발에 'SK뷰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40층, 11개동, 1913가구(일반분양 949가구)의 대단지다.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 주간사로 976가구(일반분양 484가구)를 맡는다.

당초 2023년 6월 철거 후 지난해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말에야 철거에 돌입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달 중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을 마치고 4월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시기는 9월로 가닥을 잡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