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왕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84㎡A 584가구 △84㎡B 138가구 △84㎡C 178가구 등이다.

공공택지 내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는 주택 분양가격을 택비지와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정하도록 한 것이다.
단지는 지난 2022년 특별공급 510가구를 포함해 총 81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특별공급 510가구 모집에는 2611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경쟁률 5.12대 1에 달했다. 일반공급 300가구에는 1531명이 청약 접수에 나섰고 평균 경쟁률은 5.1대 1을 기록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84㎡A 6억3488만원 △84㎡B 6억3475원 △84㎡C 6억3476만원 등이다. 이번 본청약에는 14% 내외의 분양가 인상이 예상된다. 단지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공급계약 체결의사 확인 안내문에 따르면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A의 분양가는 추정분양가 대비 13.7% 상승한 7억2166만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고천동 일대 약 54만㎡에 46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각종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학교, 공원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의왕시청, 의왕보건소 등 관공서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경수대로 및 의왕 나들목(IC)이 자리해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 교통 환경은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 중에 단지와 5분 거리인 의왕시청역(가칭)이 있다. 이를 이용해 4호선과 연결되는 인덕원역으로 갈 수 있다. 인덕원역은 2029년 개통이 목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예정됐다.
단지 도로 맞은편에는 의왕시청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천이 흐르고 단지 뒤편에는 오봉산이 자리한다. 교육 환경으로는 고천2 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의왕중학교와 우성고등학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15분 안팎으로 도착한다. 도보로는 20분 내외 거리다.
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 위주이며 전용 84㎡A·B 유형은 4베이(Bay, 집안 벽과 벽 사이 구획) 방 3개로 이뤄졌다. 전용 84㎡C 유형은 3베이, 방 4개 구조다. 가구당 주차공간은 1.5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892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