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이 경남 김해시 일대 도시개발구역인 진례시례지구에 짓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를 이달 공급한다.
진례시례지구 첫 공급 아파트인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는 B-3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9개 동, 총 44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정부의 재정, 용적률 등 공공지원을 받지 않고 10년 이상 장기임대를 목적으로 민간 사업자가 취득해 임대하는 장기임대 민간임대주택이다.
계약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없으며 만 19세 이상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및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에 가입해 전세보증금 안전성도 확보했다. 연간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했다. 임대기간 동안 분양권 양도와 전대도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진례시례지구는 경남 김해시 진례면 일대 약 99만4646㎡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축구장 약 140개에 달하는 규모로 6300여가구, 1만5000여명 거주가 계획돼 있다. 지구 내에는 공동주택 8개소 및 단독주택 부지, 학교, 준주거시설용지,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부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단지가 조성되는 B-3블록은 지구 내 계획된 학교부지와 공원부지가 맞닿아 있어 생활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김해 서부로를 통해 김해 주요 권역을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 약 10분 이동 시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IC)도 접근 가능하다. KTX가 지나는 진영역 또한 차량으로 약 17분 소요된다.
이에 더해 단지 인근 마산역~부산 강서금호역(40.4㎞) 구간 부분 개통 협의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 정차역 신월역이 이르면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7년 6월 준공 목표다. 또 비음산터널과 연계한 진례~밀양 고속도로도 추진되고 있다.
반경 10㎞ 이내에 김해테크노밸리, 김해일반산업단지, AM하이테크산단 등이 밀집해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약 895개 업체와 1만4000여명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지구 남측 약 274만㎡ 부지에는 골프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자연 콘텐츠 공간을 조성하는 2단계 복합스포츠·레저시설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는 김해 서부권 개발의 시작인 진례시례지구의 첫 단지여서 지역 내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 71-3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