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98-6 일대에 짓는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청약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민간임대주택이다.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 및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게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23~49㎡ 총 2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공공임대(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민간임대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3㎡ 40가구 △39㎡ 59가구 △49㎡ 118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과 서울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종각·여의도·마포 등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한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 용산공원, 효창공원이 있으며, 롯데마트(서울역점), 롯데아울렛(서울역점) 등 대형마트와 편의시설도 가깝다.
전용 23㎡는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스튜디오타입 구조며, 전용 39㎡는 주방·거실·욕실과 별도의 침실이 따로 마련된 구조다. 전용 49㎡는 침실 2개와 거실·주방·욕실 등으로 이뤄진 3베이 구조다.
전 가구에 콤비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음식물 탈수기, 하이브리드 쿡탑,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등 가전이 내장돼 있다. 가전렌탈, 카셰어링, 홈케어 등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코인세탁실, 스터디룸,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과 용산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14일 청약 접수를 받고 1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체결은 22일~23일 이틀간이다. 청약 신청은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 홈페이지인 엘리스(Elyes)를 통해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입주 전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 충족 시 특별공급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안심주택으로 초역세권의 우수한 입지에 빌트인 가전을 제공하는 등 청년 및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임대료도 주변시세보다 경쟁력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97길 15(용산 원효 루미니 단지 내 상가 108호)에 마련했다. 입주는 오는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