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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2만가구 공급…부산 첫 '르엘'도

  • 2025.02.25(화) 08:48

[2025 분양보따리] 
주택사업 전년比 30%↓
잠실 르엘 하반기 출격 대기 

롯데건설은 올해 전국에 총 1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약 7600가구다. 지난해 총 1만7439가구, 일반분양 1만1498가구를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30% 이상 줄어든 규모다.

그동안 서울 강남에만 적용됐던 상위 고급(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부산에 처음 적용된다. 서울에서는 올해 주목받는 강남권 분양 단지 중 하나인 '잠실 르엘'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2025년 주요단지 공급계획/그래픽=비즈워치

롯데건설은 올해 재건축, 도시개발사업, 리모델링을 포함 전국에 총 1만2000가구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분양단지로는 △대전 롯데캐슬 더 퍼스트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부산 해운대 르엘 리버파크 센텀 △잠실 르엘 등이 꼽힌다. 대부분 사업 일정이 상반기 분양 물량만 공개했다. 잠실 르엘은 하반기 분양한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은 지난 19일 청약 일정을 시작한 대전가오2구역(1차) 재건축 단지인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다. 대전 지역 첫 롯데캐슬 진출로 주목받은 단지로 총 952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394가구다.

하지만 특별공급에 이어 1·2순위 모집에서도 다수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특별공급 193가구 모집에 52명이 신청했다. 1·2 순위 청약 342가구 모집에는 225명 신청에 그쳤다. 전용면적 74㎡ 평형을 제외하고 공급물량이 많은 전용 59㎡에서 대규모 미달이 발생했다.

3월에는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김포시 풍무동 30-1 일원에 짓는다. 최고 28층 9개동, 총 72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 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인근에 있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부산 해운대 '르엘 리버파크 센텀'도 예정됐다. 강남을 제외하고 지방에 '르엘'이 공급되는 첫 사례다. 부산시와 공공기여 협상제도를 통해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를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운대구 재송동 856-6 일원에 최고 67층, 총 207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모두 일반분양한다. 전용 104㎡~154㎡ 등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되는 만큼 3.3㎡당 분양가가 45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한강변 아파트 르엘 외에 최초로 르엘을 붙이는 단지인 만큼 조건을 까다롭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1706 일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 르엘'을 분양한다. 최고 35층, 13개동, 186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216가구다. 전용 84㎡~145㎡ 이상 중대형 평형은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돼, 소형 평형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지하철 잠실역, 잠실나루역과 가깝다.

롯데건설은 올해 공급물량이 지난해(16개 단지, 총 1만7439가구, 일반분양 1만1498가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다. 분양 시장이 좋지 않은 만큼 물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 시장 환경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지 않다"면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지 않지만 분양 전부터 관심받는 단지들이 많아 분양 성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 사업 관련해서는 "지방 분양사업장들의 입지가 역세권이나 주요 학군이 밀집한 곳이 많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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