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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하는 관세법인은 세인·한주

  • 2016.02.11(목) 16:10

관세법인 영업이익 세인·한주 1, 2위
매출 3위 스카이브릿지, 영업익은 바닥

매출액 상위권의 국내 일부 관세법인들이 영업이익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2위인 관세법인 에이원은 영업이익 순위에서는 6위에 그쳤고, 매출 3위인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는 영업이익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비즈니스워치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12월 국내 관세법인의 2014년 매출액 순위를 집계한데 이어 11일에는 2014년 영업이익 순위를 추가로 집계했다.<관련기사 : [관세법인 순위] 세인·에이원 '2강' 체제>

 

영업이익은 수출입 통관과 관세 컨설팅 등 관세법인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이익으로 관세법인 본연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 보다 근접할 수 있다.

 

 

# 1위 지킨 세인, 2강으로 올라선 한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관세법인은 세인 관세법인이었다. 2014회계연도 기준으로 146억 357만원의 매출로 관세법인 매출 1위에 오른 세인은 같은 기간 17억 4377만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영업이익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세인 다음으로는 관세법인 한주가 12억 3418만원의 영업이익을 내 2위를 기록했다. 한주는 매출액 순위로는 4위(78억 4828만원)였지만 영업이익 순위에서는 세인과 함께 2강체제를 구축했다.

 

영업이익 3위와 4위는 각각 신대동 관세법인(6억 1989만원)과 관세법인 대유(6억 1891만원)가 차지했다. 신대동은 매출순위 5위였고, 대유는 매출순위 10위였지만 영업이익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매출 11위였던 관세법인 태영이 영업이익에서 5위를 기록해 실속있는 관세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 실속 없는 에이원과 겉만 화려한 스카이브릿지

 

매출액과 비교해 영업이익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인 곳은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다. 스카이브릿지는 2014년 93억 4149만원의 매출로 매출순위 3위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28만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11위인 지평 관세법인의 영업이익이 스카이브릿지의 10배가 넘는 1억304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집계가 되지 않은 중소 관세법인들까지 포함할 경우 스카이브릿지의 순위는 12위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세인과 매출 1·2위를 다투는 관세법인 에이원도 영업이익에서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에이원은 144억 6130만원의 매출에서 3억 6644만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 순위는 6위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됐다. 세인(11.9%), 한주(15.7%), 신대동(11.0%), 대유(16.0%), 태영(11.6%) 등 1위~5위 관세법인 모두가 10%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인 반면 에이원은 2.5%, 스카이브릿지는 0.1%이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스카이브릿지는 겨우 적자만 면한 셈이다. 우신(4.6%), 천지인(4.3%), 신한(2.4%)의 영업이익률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비즈니스워치는 납세자의 선택권 신장을 위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관세법인과 세무법인의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기업 데이터 전문업체인 NICE평가정보의 KISLINE, 그리고 한국기업데이터의 2014년 자료를 근거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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