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입점한 호주 멜버른의 한 메카 코스메티카 매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럭셔리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동시 런칭하며 오세아니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명과 동일한 이름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을 지난 3일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44개 '메카 코스메티카' 오프라인 매장과 두 개의 온라인 몰에 동시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레는 "메카는 호주를 대표하는 뷰티 유통채널로 그중에서도 '메카 코스메티카'는 럭셔리 브랜드 소비층이 주로 찾는 매장"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돌송이 차밭에서 재배한 스킨케어 전용 녹차 신품종인 '장원 3호'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화장품 원료에 관심이 많고 소비액이 높은 오세아니아 럭셔리 뷰티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 관계자는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크림'과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등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수년 전부터 오세아니아 화장품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 올해 초 호주 법인을 설립한 뒤 3월엔 라네즈의 호주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6월 이니스프리, 10월 아모레퍼시픽을 차례로 런칭하며 발 빠르게 오세아니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캐롤라인 던롭 아모레퍼시픽 호주 법인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 철학과 기술력이 집약된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을 호주와 뉴질랜드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세계 뷰티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오세아니아의 많은 고객이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