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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원 물티슈·20만원 건조기'…이마트 또 '초저가'

  • 2019.08.28(수) 08:40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탄 선봬…총 40여 개 상품
대량매입·프로세스 최적화 등으로 가격 대폭 낮춰

'지속 가능한 초저가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탄을 내놨다.

이마트는 지난 1일 첫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29일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을 강화한 '애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상품은 물티슈, 치약, 칫솔 등 생활필수품과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의류건조기 등 가전제품이다.

이마트는 이번에 새로 40여 개의 상품을 선보이면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총 70여 개로 확대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올해 200여 개로 늘리고 향후 500개 수준의 초저가 상품을 지속 운영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목표가격 설정 후 철저한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으로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해 한번 정한 가격은 바꾸지 않는 이마트의 초격차 전략이다.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프로세스 최적화, 핵심가치 집중, 업태간 통합매입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탄에서 선보이는 물티슈는 100매에 700원으로 유사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는 압도적 대량매입과 프로세스 최적화라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상시 초저가를 실현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는 길이 180mm, 폭 135mm로 일반 물티슈보다 10%가량 작아 원재료 비용을 절감했다. 그럼에도 성인 손바닥을 충분히 덮을 정도의 크기로 사용감과 기능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마트는 1인가구 혹은 아이가 있어 빨래를 자주 해야 하는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3kg 소용량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20만원대에 출시한다.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3kg)의 정상가는 24만9000원으로 유사 상품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 출시를 기념해 9월25일까지 행사카드로 구매 시 1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9월 초에는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 10kg을 추가로 선보인다.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 10kg은 전기료를 아껴주고 옷감 손상이 적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다.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에 선보인다. 9월25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5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는 Wifi를 통한 원격제어, 스마트 기능 등 사용 빈도가 낮은 부가기능을 제거했다. 대신 상품 조작 방식을 디지털이 아닌 다이얼 방식으로 적용하는 등 건조기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해 상품 가격을 낮췄다. 상품은 국내 기업인 위니아대우와 함께 기획했다. AS는 전국 52개 위니아대우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는 구입일로부터 1년이다.

일렉트로맨TV도 상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기존 브랜드 TV보다 약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32형(80cm) HD는 17만9000원, 43형(107cm) Full HD는 27만9000원, 49형(123cm) Ultra HD는 37만9000원이다.

일렉트로맨TV는 화면 해상도를 TV 크기 별로 차등 적용해 TV 핵심가치인 영상 시청에 집중하는 대신 Wifi, 블루투스, 스마트 기능 등을 제외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또 비슷한 스펙의 상품 2년치 물량에 해당하는 10만대를 연간 개런티해 제조업체가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일괄 매입해 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원재료 소싱 방식 효율화를 통해 인덕션 후라이팬은 50% 가량 저렴한 6900원에, 캄포엣지도마는 70% 가량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2080 퓨어솔트 치약(120g×3입), 크리오 칫솔(6입)을 각 2000원에 내놔 유사상품대비 7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처럼 초저가 전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1차로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품목인 4900원 도스코파스 까버네소비뇽(750ml) 와인의 경우 1일부터 26일까지 26만병이 판매되며 기존 인기와인 1년 판매량인 7만~8만병의 3배 이상의 물량을 한 달도 안되 넘어섰다. 다이알 비누의 경우도 같은 기간 15만개가 판매돼 지난해 이마트 비누 1위 상품 판매량 17만개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차 상품의 성공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초저가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마트 역량을 총 동원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상품을 초저가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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