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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멀쩡한 반품제품 최대 70% 싸게

  • 2019.09.30(월) 08:32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에 리퍼브 전문 매장
무상 사후 A/S 혜택 제공…교환·환불도 가능

롯데쇼핑이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리퍼브(Refurb)' 제품만 모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리퍼브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리씽크(Re-Think)' 매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리퍼브(Refurb)란 소비자의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매장에서 전시됐던 제품, 제조 과정에서 흠집 등이 발생한 제품을 다시 손질해 정품보다 싸게 파는 것을 가리키는 외래어 리퍼비쉬드(Refurbished)의 줄임말이다.

리퍼브 상품은 작은 하자가 발생했거나 매장에서 전시용으로 사용된 상품이다. 실제로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새 상품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신형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최근 가성비를 따지는 실속형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흐름에 발맞춰 10월 1일부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1층에 영업면적 125㎡(38평) 규모의 리씽크(Re-Think) 매장을 오픈해 다양한 가전 제품과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를 판매한다.

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고객 과실을 제외하고 제품 자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상 사후 서비스(A/S)를 보장하는 '리케어(Re-Care)'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일로부터 7일간 상품 하자 혹은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환불 서비스도 시행해 백화점과 아울렛 브랜드급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해당 매장에서의 판매 가격은 정상 가격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최저 가격과 비교해도 저렴한 수준이다. 정상 가격 대비 최대 7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정상 가격 120만원 상당의 LG전자 65인치 4K UHD HDR 스마트 TV를 89만원에, 정상 가격 99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노트북 9 NP900X3X 모델을 68만원에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은 이번 행사를 기념해 10월 5일 단 하루 동안 43인치스마트TV, 삼성 노트북, 애플 맥북, 삼성 태블릿 등 다양한 가전상품이 담긴 럭키 박스를 99개 한정으로 9만 9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문언배 롯데백화점 팀장은 "최근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리퍼브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리퍼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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