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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브랜드 가치 '껑충'

  • 2019.12.12(목) 08:30

마블,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잇단 협업 주효

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의 잇단 협업으로 명품 안마의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까지 디즈니와 마블, 람보르기니, 코닉세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쳐왔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통해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제품 판매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만드는 과시적 소비행태를 일컫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의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선정한 '2019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35위에 올랐다. 6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600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17년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점유율 8.1%로 해당 업종 1위에 올랐다.

최근 슈퍼카, 하이퍼카 브랜드와 협업도 같은 맥락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스웨덴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의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안마의자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코닉세그는 최대출력이 655마력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차 엔진'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하이퍼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구현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열광시키는 코닉세그의 DNA를 프리미엄 안마의자 제품 개발에 적용하겠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국내와 글로벌시장에서 럭셔리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은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명품의 반열에 올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선보인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모델명 LBF-750)는 뛰어난 완성도와 소비욕을 자극하는 감성으로 하이엔드 타깃층에게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안마의자 팬텀Ⅱ의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에디션은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마블 히어로 버전의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팬텀Ⅱ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에디션은 한정수량만 판매하는 전략으로 입소문을 탔다.

아이언맨의 수트와 캡틴아메리카의 방패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을 비롯해 가죽시트와 다리 안마부 등 곳곳에 슈퍼 히어로를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와 체형별 다차원 마사지를 지원하는 'XD 안마 모듈', 수면과 스트레칭, 힙업, 소화 촉진-숙취 해소 프로그램 등 프리미엄급 기능도 갖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에다 건강(For health)과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신조어인 '포미(For Me)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명품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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