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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다양한 상생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 2020.04.23(목) 15:58

농·어가 지원과 함께 파트너사들과 상생 노력
적시 상품 공급·원활 배송으로 위기 극복 지원

롯데그룹이 다양한 상생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 지원은 물론 파트너사들과 상생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연재해나 재난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한다는 유통 철학에 따라 적시 상품 공급과 원활한 배송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 산지 농가 및 파트너사 위한 소비 진작 나서

롯데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침체와 수출 급감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산지 농가들을 돕기 위해 상품 판로 확대 및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지난 9일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롯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때에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최근 위생·방역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 활짝 핀 봄꽃처럼 대한민국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지자체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 규모는 총 1500여 톤, 70억원 이를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어가를 돕기 위한 '광어, 전복 소비 촉진 행사'에 이어 4월에는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총 600톤의 물량을 매입해 '우리 농가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사과 농가를 위해 충주시, 충북원예농협과 3자 협업으로 약 1억원의 상생 자금을 지원해 수확기 태풍 피해로 상처 입은 사과 약 300톤을 매입해 판매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 출하가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산물 취급 농가들도 돕고 있다.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과 함께 대파와 양송이, 양파 등 약 140여톤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아울러 2019년부터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통영의 바닷장어 어가를 위해 약 20톤 물량의 바닷장어 판매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4월 초 TV와 티커머스,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인기 패션, 잡화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창고 대개방'을 행사를 열었다. 파트너사는 재고 부담 해소, 고객들에겐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독 인기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최초로 할인 판매하고, 특집전도 선보였다.

◇ 대금 지급 횟수 확대 및 임대료 감면 등 상생 노력 확대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대금 지급 횟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려 지급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최근 영업 환경 악화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0여 파트너사들에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물품 대금은 월 500억원 규모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총 15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 파트너사를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중소 파트너사 대상의 저금리 금융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출연한 바 있다. 기존에는 롯데면세점과 직접 거래하는 1차 거래선만 대상이었는데 코로나19로 중소 파트너사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2차 거래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외 롯데면세점은 입점해 있는 국산 중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35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지원금은 영업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별 마케팅 활동 강화 및 브랜드 매장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롯데피트인 등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3, 4월 임대료를 최대 30% 인하한다. 이번 조치로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는 브랜드는 760여 개에 달한다. 쇼핑몰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의 약 67%에 이른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파트너사들의 재무적 부담을 고려해 3, 4월 임대료에 한해 3개월의 납부 유예기간을 주고, 결제대금을 일부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인건비와 관리비 등 파트너사의 운영비 절감을 위해 점포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

◇ 적시 상품 공급과 원활 배송으로 혼란 최소화

롯데는 국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통 계열사와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중심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는 홈쇼핑과 마트, 슈퍼, 편의점, e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신속한 배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재해나 재난 상황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역할이자 업의 본질이라는 철학 덕분이다.

롯데홈쇼핑은 언택트 소비 성향이 강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안심배송 등 신속, 안전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풀필먼트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물류센터 자동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당일 배송과 새벽배송 인프라를 통합하는 등 효율화를 꾀하고, 파트너사에서 직배송하는 상품의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가정간편식, 신선식품 등을 평일 2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으로 롯데택배를 통해 배송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더 확대하고, 상품군도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급증하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배송 차량을 20%가량 증차하고, 업무가 집중되는 물류센터의 작업 인력도 평소 대비 13%가량 늘렸다. 롯데슈퍼도 지난 2월 초부터 배송 차량과 인력을 확충해 운영 중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역시 평소보다 가용 인력을 확대해 성수기 수준으로 비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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