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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

  • 2022.11.05(토) 14:54

그룹 창립 69주년 기념일에 별세…향년 89세
이재현 회장의 든든한 후원자 및 조언자 역할
"비공개 가족장으로 검소하고 차분하게 진행"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CJ 고문이 별세했다. 

CJ그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고문이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9세다. 이날은 CJ그룹(창업 당시 제일제당)의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고(故) 손 고문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 고(故) 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家)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이재현 회장이 CJ그룹을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했다.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 / 사진제공=CJ그룹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한 고인은 슬하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을 뒀다. 
 
빈소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됐다.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다. CJ그룹 창업 이후에는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곳이다.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친지 및 지인 조문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CJ그룹은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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