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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라방도 잘 나가네…중소상공인들 '방긋'

  • 2023.07.21(금) 14:56

쿠팡라이브서 1시간 만에 일평균 매출 4배
지역 중소상공인들 홍보 효과에 반색 

쿠팡의 라이브커머스 쿠팡라이브가 지역 중소상공인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홍보 효과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워치

쿠팡은 올 7월 기준 지난 1년간 쿠팡라이브 구독자가 34%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쿠팡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방송에 소개하는 상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하면서 중소상공인들 제품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서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대천해'는 올해 쿠팡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났다. 대천해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쿠팡 입점 최초 월 매출 100만원이 현재 2억원대로 200배 이상 상승했다"며 "그동안 식당과 수산물 센터에 도매납품을 해왔는데 이젠 온라인 소비자에게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수제떡집 '경기도가'도 인절미 상품이 최근 쿠팡라이브 방송에 소개되자, 1시간 만에 280여개가 팔렸다. 일평균 판매량의 4배 이상이다. 경기도가는 고객이 주문하면 떡을 당일 수제로 제조해 배송하는 지역의 숨은 맛집 중 하나로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쿠팡라이브의 장점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 이후에도 고객들이 '다시 보기' VOD 서비스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 입장에서 상품 상세페이지 이상의 설명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중소상공인은 지속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쿠팡은 앞으로 전국 지역의 다양한 중소상공인들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라이브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지역 곳곳에서 사랑을 받는 중소상공인 제품이 많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 등 판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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