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하루 평균 19만5000명이 넘는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총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설 연휴기간 이용객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설·추석) 연휴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2일로 20만1953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의 일평균 이용객(19만4986명)을 뛰어넘는 수추이자 인천공항을 통한 국제선 수요가 정상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인천공항은 혼잡 예상 시간대 신분확인·보안검색·주차장 등 여객 접점 지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주차면을 확보하는 등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주말 공항 이용객들부터 이미 3시간 전에 도착해도 빠듯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연휴 기간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