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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 지났다…당근마켓, 8년 만에 '첫 흑자'

  • 2024.03.29(금) 14:20

별도기준 영업이익 173억원…매출 1000억 돌파
광고 사업이 실적 견인…글로벌 시장 확장 박차

/그래픽=비즈워치

당근마켓이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광고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오랜 기간 갇혀있던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온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근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27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의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 덕분에 영업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98% 이상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비즈워치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 중이다.

당근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생각이다.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진출한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의 거점인 캐나다의 경우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도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늘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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