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2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 3회째로 '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전국 약 120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념품들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한다.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 '감선옥 오리지널 셋트' 등 수상작 25점을 비롯해 가공식품, 공예, 리빙·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컬 특화' 부문이 신설된 만큼 국내·외 각 지역의 대표 관광기념품을 볼 수 있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박람회장은 '기념품 마을'로 조성해 기념품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기념품을 소개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람회장에 들어가면 집 모양으로 꾸며진 100여 개의 홍보관을 만날 수 있고 '지역 우수 기념품관'은 실제 생활 공간처럼 구성되어 마치 동네 주민의 집에 초대받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업계 판로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 무인양품, 코레일유통 등 유력 바이어와 참가 업체 간 제품 입점 1:1 B2B 상담도 진행된다.
김동일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박람회가 한국과 지역의 매력을 담은 기념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업계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기념품 공모전에 민간기업 최초 후원 사례인 '현대백화점 특별상'을 신설하고 더현대 서울 위마켓 팝업 스토어, 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프레젠트'에 제품을 입점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