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리즈 '성수'가 1년 만에 누적 300만개,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S25는 올해 저당을 비롯한 성수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성수를 주요 상품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GS25는 자사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리즈 '성수'가 론칭 1년여 만에 누적 판매수량 300만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성수는 베이글, 바게트, 크루와상, 크로와글 등 트렌디하면서도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던 메뉴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성수 시리즈의 흥행 비결로 한 차원 높은 퀄리티를 꼽았다. 특히 뜨거운 물에 익히는 정통 베이글 기법을 비롯해 각 빵에 맞는 정통 제조 방식을 적용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핫플', '맛집', '디저트' 등의 단어를 연상시키는 상품명도 고객 관심을 유도했다. 실제로 성수 시리즈 1020세대 매출 비중은 52.1%였다.

성수는 주요 집객 상품이 됐다. 성수 시리즈는 병행 구매율(특정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다른 상품군을 구매한 비율)이 83.5%였다. 이는 성수를 구매한 10명 중 8명이 다른 상품까지 구매해 추가 매출을 창출한다는 의미다. GS25가 지난해 성수 시리즈 매출 우수 점포 100개를 대상으로 자사 커피브랜드 '카페25'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달 중 성수 시리즈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헬스플레저' 트렌드가 식품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저당 라인업 2종을 출시한다. 지난 4일엔 스페인산 올리브를 넣은 '성수 저당베이글 블랙올리브'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0일엔 '성수 저당베이글 베이컨할라피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17일엔 '성수 크로와글 갈릭버터'를, 24일엔 '성수 소금빵 초코'를 선보인다.
고다슬 GS25 베이커리 MD는 "편의점에선 쉽게 만나보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베이커리 메뉴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1년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제품 라인업을 집중 강화하며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성수를 메가 시리즈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