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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한국 편의점 최초 '14억' 인도 시장에 도전장

  • 2025.06.30(월) 09:32

8월 1호점 오픈 예정
인도 푸네 지역 진출

그래픽=비즈워치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14억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마트24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인도시장 개척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 정브라더스 호스피탈리티 CEO,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인 솔리테어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인도 푸네 지역을 기반으로 카페 피터 외 28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피터 정의 영업 노하우와 솔리테어 그룹이 보유한 비즈니스 허브 자산을 활용해 8월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편의점이 최초로 들어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에서 전체 111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뭄바이와 함께 손꼽히는 경제 중심지다. 푸네 지역에는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이마트24 최진일(왼쪽 세번째) 대표, 피터 정(오른쪽 세번째) 대표, 라케시 제이파탁(왼쪽 두번째) 솔리테어 리징파트 총괄디렉터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24

인도는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젊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다. 이마트24는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마트24의 브랜드와 상품이 현지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전체 소매점 중 약 75%가 한국의 '구멍가게' 격인 키라나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 소매 업태가 적은 상황이다. 또 인도는 한국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강하게 일고 있어 먼저 진출하는 국가의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8월 오픈 예정인 이마트24 인도 1호점은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 80평(264㎡) 규모로 들어선다.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과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등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층은 한국형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구성해 한류에 관심이 많은 인도 고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K분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인도 시장에 한국 편의점 최초로 진출해 매우 기쁘다"며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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