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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못사면 달러라도'…안전자산 선호 높아져

  • 2025.02.18(화) 15:33

[포토]달러 표시 기준 2년여 만에 최고

미국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달러예금 잔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18일 명동 환전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미국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은행 금(金) 통장 및 달러예금 잔액이 오르고 있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4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총 676억5207만 달러다. 지난 2023년 1월 말(682억3181만 달러)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 2023년 1월 말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47.2원이고 이달 1~14일 평균 환율이 1450.9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원화 환산 시 잔액은 당시보다 1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달러예금 잔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18일 하나은행 지폐 전시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미국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달러예금 잔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18일 명동 환전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달러예금과 더불어 골드뱅킹 잔액도 크게 늘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총 90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NH농협은행은 골드뱅킹을 취급하지 않는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3개 은행 잔액이 9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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