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그룹 계열 교육업체인 에듀케어 신임 대표에 ‘기획통’이자 ‘재무통’인 한범석 ㈜미래엔 경영지원본장이 선임됐다. 완구업체 영실업 대표에는 강철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를 영입했다.
2일 미래엔그룹에 따르면 이달 1일자로 올해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주력 사업에서 성과를 이끌어왔던 내부 인재를 발탁하고,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교육·출판부문 주력사이자 모체인 ㈜미래엔 계열 에듀케어 신임 대표에 한범석 ㈜미래엔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에듀케어는 유아․초등생 대상의 학원 및 키즈카페 운영업체다.
한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이다. 보스톤컨설팅그룹, CJ제일제당, STX엔진, 대림산업, 삼표시멘트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0년 미래엔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본부장 겸 미래전략실 에너지·공통 부문 담당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작년부터는 미래엔 에듀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하고 있다. 에듀플러스(옛 한솔플러스)는 작년 2월 한솔교육으로부터 인수한 초․중등 수학, 영어 학원·공부방 프랜차이즈 업체다.
신(新)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0년 8월 계열 편입한 국내 1위 완구업체 영실업 대표에는 강철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를 영입했다. 명지대 전기공학과, KAIST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CJ올리브영 CFO, CJ오쇼핑 상무 등을 역임했다.
계열 벤처캐피탈 엔베스터 대표를 맡고 있는 원동원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기계설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B투자증권, KTB프라이빗에쿼티 상무 등을 지냈다.
㈜미래엔 미래전략실에는 김성철 전무를 영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부에 입사한 뒤 FI금융부장, 기획조정실장, IB4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
◇대표이사
▲미래엔에듀케어 대표이사 한범석 ▲영실업 대표이사 강철구 ▲엔베스터 대표이사 원동원
◇전무
▲㈜미래엔 미래전략실장 김성철 전무 ▲영실업 배수영 전무 ▲영실업 김세중 전무 ▲미래엔에듀파트너 이준호 전무 ▲오션스위츠 김경수 전무
◇상무
▲미래엔 교과서사업본부장 오영옥 상무
◇상무보
▲오션스위츠 강병국 상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