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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글로 쑥쑥' GC녹십자, 1Q 영업익 전년비 46%↑

  • 2026.05.08(금) 16:39

매출 4355억원 전년비 13.5% 확대
美 혈장센터 운영 안정…자회사 희비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미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35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46.3%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알리글로는 1분기 매출 3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 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분기별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사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가 면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담이 완화됐다. 알리글로는 2023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뒤 지난해부터 현지 판매를 진행 중이다.

GC녹십자 분기 실적 /그래픽=비즈워치

미국 혈장센터 자회사 ABO플라즈마 운영 역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텍사스 라레도(Laredo) 혈장센터가 FDA 허가를 획득하면서 혈장 판매 확대와 원료 수급 안정성이 기대된다. 회사는 연내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 추가 개소도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149억원, 백신제제 568억원, 처방의약품 816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2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GC셀은 1분기 매출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손실 51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GC녹십자엠에스는 매출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41.1% 줄었다.

GC녹십자웰빙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판매 효과에 힘입어 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GC녹십자가 지난 3월 31일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을 GC(녹십자홀딩스)에 매각하면서, 2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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