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1억원으로 전년동기 625억원보다 2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전분기 274억원에 비해서도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002억원으로 전년동기 3639억원에 비해 10% 증가했고 전분기 3356억원 보다 19% 늘었다.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동기 489억원보다 42% 증가했고 전분기 351억원에 비해서도 두배 가량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동기 14%보다 5%포인트(p) 올랐고 전분기 5%에 비해서도 14%포인트 상승했다.

나보타 수출 941억…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나보타 수출 확대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나보타의 2분기 매출은 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고, 국내외 합산 매출은 1034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수요에 선적 시점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나보타는 2014년 출시된 이후 12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나보타는 지난해 단일 품목 기준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출액이 확대된 영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성장에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는 중남미 국가들의 수출 수요 증가가 주요했다"면서 "향후에는 중동 지역의 소비력이 높은 걸프 연안국 쪽의 매출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2027년부터 1600만 바이알 규모의 나보타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cGMP 인증이 완료되면 상업화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신약·디지털헬스케어 확장 이어간다
대웅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과 신사업도 넓히고 있다. 이노보테라퓨틱스의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를 도입해 위장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했으며, 웨이센·퍼즐에이아이·씨어스·티알·아크 등과 진단부터 홈케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서는 나보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면서 매출 기반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