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수입자동차 판매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7월보다 무려 21%가 증가했다. 7월까지 팔린 수입자동차 역시 지난해보다 25.6% 급증했다.
모델별 판매 1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차지했다. 티구안은 올해 누적판매에서도 BMW 520d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신규등록대수는 1만8112대로 집계됐다. 6월보다 1.7% 늘며 월간기준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7월 1만4953대와 비교하면 21.1% 증가했다. 누적판매 역시 11만2375대로 전년의 8만9440대보다 25.6% 늘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906대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A6 2.0 TDI(681대), 비엠더블유 520d(55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4581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20d가 4413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가 3596대로 3위를 기록중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353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3349대, 폭스바겐 3157대, 아우디 2860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9968대로 55%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 6137대(33.9%), 3000cc~4000cc 미만 1571대(8.7%) 등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휴가철을 맞이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