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트리급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명칭을 '아슬란(ASLAN)'으로 정했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 모델로 현대차가 수입차를 겨냥해 개발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현대차는 24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슬란'은 품격있는 디자인, 최첨단 사양이 적용되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다.
'아슬란'은 '사자(獅子)'라는 의미의 터키어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차명이다. 사자는 초원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다가도 사냥을 하거나 무리를 지켜야 할 때는 맹수(猛獸)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동물의 제왕(帝王)이다.
현대차는 당당하고 품격있는 외관, 안정적인 승차감과 최상의 정숙성을 동시에 지닌 ‘AG’만의 차별적 가치를 사자의 특성에 투영해 ‘아슬란’이라는 차명으로 선정했다.
▲ 현대차는 24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슬란'은 '사자(獅子)'라는 의미의 터키어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차명이다. |
지난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외관이 공개된바 있는 ‘아슬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2.0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와 품격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현대차는 수 년에 걸친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공간 등 고객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
이를 위해 수 개월에 걸친 정밀 튜닝 및 승차감 테스트 등을 통해 타깃 수요층이 원하는 최적의 승차감을 찾아냈다. 또 전방위 소음 및 진동 대책을 통해 최고급 세단 이상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은 개발 단계부터 차명 선정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시장분석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차"라고 말했다.
'아슬란'은 4000만원 초중반 대의 가격으로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아슬란'을 통해 수입차에게 빼앗기고 있는 내수 시장을 되찾아오겠다는 복안이다. 자체 분석 결과,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급 모델 수요층이 대거 수입차로 이탈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으로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옮겨가는 수요를 'AG'로 돌리겠다는 계산이다. '아슬란'출시는 수입차를 향한 현대차의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신차'를 통해 정면대응하는 '정공법'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