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그룹들이 어린이날 연휴기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물론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이같은 행사를 통해 내수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주요그룹들이 내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연휴 첫 날인 오는 5일(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기아자동차는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오는 6일까지 '친환경 키즈모터쇼'를 진행한다. 친환경 전기차 기술과 자가발전 체험 등 친환경 테마 4개 체험존을 운영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기아 대표 캐릭터 '슈퍼 레이서 엔지'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연휴 기간은 어린이가 평소 갖고 싶었던 완구를 사주고 가족동반 식사를 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롯데마트 토이져러스는 완구품목을 10% 기본 할인에 10% 더 할인해준다. 신라호텔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 식당을 이용할 때 5~10% 할인한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버거 '1+1 캠페인'과 일부 품목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20~40대를 위한 혜택도 마련돼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진행해온 '가족사랑 선물전' 프로모션 행사로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구매시 가족 선물용으로 태블릿 PC 또는 모션싱크 청소기를 증정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오는 8일까지 상품권을 지급한다. 원피스 구매시 캔버스 백, 30만원 이상 구매시 파우치 등도 증정한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이번 연휴기간 동안 보다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이자녹스 전품목을 20~30% 할인하고, 수려한 제품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휘, 후, 숨 브램드의 경우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20·40·60만원 이상 구매시 상품권 1·2·3만원 증정한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임시공휴일 기간에 비지정석에 한해 경기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한화그룹 소속 전국 아쿠아리움(일산, 여수, 제주)은 오는 6일에 한해 관람료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사 임직원들에게 여행·쇼핑 비용을 제공해 내수 진작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롯데리아는 임직원 캠핑장 비용을 지원하고 콘도 숙박비의 50%를 회사가 부담한다. SK네트웍스는 전 직원에 1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수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통해 하루 빨리 내수가 살아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도 정상 궤도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자료: 전경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