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팜한농 사업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2일 경기 안성시에 있는 팜한농의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 안산시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을 찾았다. 사업장 곳곳을 직접 걸어서 돌며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생산, 연구개발(R&D) 및 안전관리 설비들을 직접 점검했다.
▲ 팜한농 사업장을 방문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이어진 임직원 간담회에서 박 부회장은 “팜한농은 창립 이후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를 선도했으며 이는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모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고객과 인재이며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팜한농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고객인 농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국가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은 물론 R&D 투자, 인수·합병(M&A)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진수 부회장은 국내 농업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팜한농 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새로운 꿈은 스스로 살아서 도전해야 생명이 움트고 성장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팜한농으로 새롭게 거듭난 만큼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그린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박진수 부회장은 팜한농의 전주 및 제주공장, 논산연구소 등 지방 사업장도 찾아 사업 조기안전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