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최근 인수한 자회사 팜한농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로 바이오 전문가를 선택했다.
LG화학은 팜한농 CEO로 그린 바이오 전문가인 김용환(57)씨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선임자는 서울대 농과대학 농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부터 글로벌 농업전문기업인 신젠타에서 일했다.
그는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동북아시아지역 솔루션 개발담당 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고,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는 제주대 생명공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 김용환 팜한농 신임 CEO(사진: LG화학) |
이와 함께 김 선임자는 올 초부터 사단법인 한국농약과학회 회장직을 맡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그린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김 선임자는 내달 1일부터 팜한농 CEO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신임 김용환 CEO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생산 등 해당 분야의 폭넓은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또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 팜한농의 조기 사업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팜한농 대표이사를 겸했던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공동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한다. 이를 통해 팜한농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LG화학 및 LG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원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