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신사업 분야인 그린 바이오 분야 성장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한다.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MOU(양해각서)에 이어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MOU도 맺는다.
LG화학은 미래 그린 바이오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19일 ‘LG화학-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유진녕 CTO 사장, 정철영 서울대 농생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 LG화학과 서울대 농생대는 19일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우)과 정철영 서울대 농생대 학장(좌) 등이 참석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과 서울대는 향후 5년 동안 약 50억원의 연구재원을 투자해 종자 및 작물보호제 등 그린 바이오 분야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서울대는 ‘내병성 관련 분자마커 개발’ 등 핵심 연구과제 11건을 선정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대기업과 서울대가 손잡고 바이오 분야에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정된 연구과제는 미래 사업 관련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있어 LG화학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바이오분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체결식에서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국가별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술 선점을 위한 학계와 산업계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그린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