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레드바이오(제약) 사업을 이끌 선장을 찾았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한미약품 CMO(최고의학책임자) 겸 신약개발본부장을 역임한 손지웅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지난해 LG화학이 인수한 LG생명과학 사업 영역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을 흡수합병 한 이후 생명과학사업본부로 구조를 재편했고, 지금까지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이 사업 본부장을 맡아왔다. 이 분야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부사장 |
손지웅 부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내과 전문의와 한림대 의대 임상면역학 교수를 거쳤다. 또 영국계 유명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암제 신약물질 탐색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을, 한미약품에선 CMO 겸 신약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손 부사장은 레드바이오 분야에서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업계 최고 전문가”라며 “R&D(연구·개발) 뿐 아니라 사업가적 역량도 있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