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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차량공유 언제 이용하나 봤더니…'캠핑·조문·출장'

  • 2021.05.03(월) 14:17

카셰어링 차량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후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 활용 범위가 캠핑, 조문, 장거리 출장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카셰어링 차량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쏘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카셰어링 차량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쏘카 제공

쏘카 차량으로 전국 2591개 캠핑장에 5시간 이상 정차한 건수는 연간 5만여건으로 집계됐다. 방문 건수가 많은 상위 10개 캠핑장 중 6곳은 강원도 강릉, 속초 등 해안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가 캠핑카 전문 대여업체인 '꿈카'와 제휴해 기아 레이를 차박용으로 개조한 '로디'가 가족, 연인 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용해 장례식 조문을 다녀오는 사례도 많았다. 전국 1144개 장례식장 100m 반경 이내에 쏘카 차량이 정차한 건수는 총 7만7666건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장 방문 쏘카 차량 이용 건의 70%는 이용 시작 전 12시간 이내에 차량을 예약, 급하게 차량이 필요한 상황에서 카셰어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출장시 기차나 항공편을 이용한 뒤 현지에서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기업고객도 늘어났다. 기업고객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인 '쏘카 비즈니스' 이용 회원들이 전국 KTX 역사와 공항 인근에서 업무 출장용으로 쏘카 차량을 대여한 횟수는 최근 10개월간 1만2000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KTX로 부산역, 광주 송정역으로 이동한 후 300m 이내 쏘카존에서 차량을 이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출퇴근 시간에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중교통을 피해 공유 차량을 활용하는 경우도 늘었다. 쏘카 '슈퍼패스' 구독 상품의 경우 퇴근시 차량을 빌려 출근길에 반납하는 퇴출근(주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대여료 무료 쿠폰이 무제한으로 발급된다. 2019년 슈퍼패스 상품이 출시된 이후 약 7만건의 퇴출근 쿠폰이 발급,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용자들이 쏘카 차량을 다양한 장소, 상황에 활용하며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이동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동이 필요한 일상의 모든 순간에 활용될 수 있는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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