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미 사용해 폐자원으로 분류한 산업제품을 원래 성능으로 복원하거나 산업원료로 다시쓰는 '재제조' 사업의 실증과 발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재제조 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 신규 선정기업 35개사를 발표하며 '재제조 기반 제품서비스 신사업 발굴·실증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제조'는 사용 후 제품을 원래 성능으로 복원·생산하는 것이다. 탄소절감 효과가 신품대비 약 50~90%낮아 탄소중립 핵심산업의 하나로 평가하지만, 영세한 기업규모와 한정된 산업 영역·형태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부는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재제조 기업의 품질·환경 관리 역량강화와 우수기술·공정 도입을 지원한다.
또 올해 재제조 산업을 추진하는 2개 기업이나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화 문제점 도출·해결책을 마련하고,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재제조 산업의 양적ㆍ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속 재자원화 산업 등 순환경제 산업 전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