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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의 '직접 NFT 만드는 플랫폼' 사용법은

  • 2022.10.17(월) 16:52

이목구비 등 조합한 아바타
NFT로 발행해 수익화 가능

IPX의 캐릭터 생성 플랫폼 '프렌즈'. /그래픽=IPX

IPX(구 라인프렌즈)가 이용자가 직접 아바타를 만들어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이목구비와 머리 등을 조합해 약 1억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단 발행할 수 있는 NFT 개수는 5개로 제한된다.

라인프렌즈는 "일반 유저 외에도 메타버스·NFT 분야 등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들과 B2B 파트너십 기회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플랫폼 생태계를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17일 라인프렌즈는 아바타 제작과 NFT 발행을 지원하는 디지털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프렌즈 앱에서 미리 만들어진 얼굴 형태, 머리, 눈썹, 이목구비, 배경, 행동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고 'NFT 리스트' 탭에서 NFT를 발행할 수 있다.

단 이용자들은 NFT를 발행하기 위해선 '소유권 구매(Ownership Purchase)' 과정을 거쳐야 한다. 캐릭터 이미지에 블록체인으로 고유 번호를 매겨 NFT로 만드는 절차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NFT 발행을 뜻하는 단어인 '민팅(Minting·화폐 주조)'과 같은 말이다.

캐릭터 한 개를 만들어 소유권 구매를 할 때마다 이용자는 1500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라인프렌즈는 "NFT 소유권 가격은 현재 가장 낮게 책정됐다"며 "가격은 추후에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유권은 프렌즈 앱 내 '캐릭터 생성(Create Character)' 탭의 '구매(Purchase)' 버튼을 눌러 살 수 있다.

발행한 캐릭터는 라이브 방송과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상업적 활용도 가능하지만 개인 창작자와 기업 모두 매년 1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없도록 제한돼있다.

프렌즈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와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프렌즈에서 발행한 NFT 역시 솔라나를 지원하는 외부 가상자산 월렛(코인 지갑)에 전송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추후 다른 프로젝트를 연동해 활용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단 NFT로 발행한 캐릭터는 더 이상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라인프렌즈는 "소유권은 해당 캐릭터 조합이 유일무이하다는 의미"라며 "안타깝게도 이 때문에 발행하고 난 캐릭터는 수정할 수 없고 옷 색깔을 바꾸는 정도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소유권을 사고파는 것도 현재로선 지원하지 않는다. 또 창작자의 계정을 삭제하면 소유권이 사라진다.

라인프렌즈는 개인 창작자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프렌즈의 캐릭터 생성과 NFT 발행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는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AI(인공지능) 웹툰 제작 플랫폼 등 다양한 유망 메타버스 분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프렌즈에서 만든 캐릭터 IP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은 향후 자신이 만든 캐릭터 IP로 메타버스 공간을 체험하고, 직접 게임 제작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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