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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국에 전기차 론칭, 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 2023.03.30(목) 13:21

[서울모빌리티쇼]
송호성 기아 사장, 중국시장 공략법 강조
매년 EV 신차출시…테슬라 타보며 비교도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은 중국 시장 공략 방법에 대해 "가격보단 상품력"이라고 답했다.

송 사장은 30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국 시장은 전기차로 가야한다"면서 "EV는 앞으로도 나올 차가 많고 모든 가능한 범주의 EV를 만들어 매년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까지 경쟁하기에는 사실 어렵다"면서 "대신 중국차에 비해 여러 가지 상품력이 좋고 지금 소비자들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들이 있는 시장인 만큼 가격으로 승부를 보진 않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 론칭을 공식화했다. 올해는 중국에서 EV5와 EV6를 선보이며 EV9도 조만간 판매 라인업에 올릴 예정이다. 2027년까지 6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송 사장은 "기아가 전기차를 갖고 들어가는 것에 대해 중국 딜러들이 많이 고무된 상태"라며 "잘 될 걸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송 사장은 이날 테슬라 부스를 찾아 모델Y를 탑승해보기도 했다. 송 사장은 "요즘 테슬라 차를 많이 타보고 있다"면서 "기아 차와 비교해 어떤 게 좋고 불편한 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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