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를 만나 관광 전략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관광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K-컬처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유 장관은 13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해 관광, 뷰티, 패션, K-팝 댄스 관계자 등과 만나 관광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엔 유 장관과 이 위원장 외에도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임혜미 크리에이트립 임혜미 대표, 정은진 제니하우스 상무, 윤여욱 원밀리언 대표, 박정현 뷰성형외과 박정현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고 있는 분들을 보니까 확실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지는지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라며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래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내년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제시했다.
이어 유 장관은 "외국 사람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음식과 쇼핑, 음악, 뷰티, 패션 등으로 나타났다"며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소홀했던 분야"라고 언급하며 "이 분야에서 확실하게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나 회의, 제품개발 등 방법을 찾아 올해 안에 준비해서 내년부터는 사건이 좀 일어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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