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한화솔루션과 손잡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27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양사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인증 취득, 영업망 확대 등 다방면에서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과 기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한전선과 한화솔루션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해저케이블, 초고압 케이블에 사용되는 XLPE(가교 폴리에틸렌, Cross Linked-polyethylene) 절연재 등의 주요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인증을 추진한다.
또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kV 전류형 HVDC 육상 케이블과 90℃ 허용 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육상 케이블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를 통해 소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케이블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및 정보 교류를 긴밀하게 이어나가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포설선을 확보해 해상풍력 분야의 턴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은 우수한 태양광 기술을 가지고 있어 상호 보완적 역할이 기대된다.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양사의 제품 및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상호 협력 관계로 사업 전방위적인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그룹 차원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