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중거리 유도무기 '비궁'은 한국 방위산업(방산)의 핵심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궁은 해안과 근거리 방어 체계에서 필수적이고 해상·지상에서의 다양한 위협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죠. 핵심 기술은 전자광학(EO)과 적외선(IR) 탐색기입니다.
정밀 유도 시스템으로 표적 타격
비궁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탐색기를 활용한 정밀 유도 시스템입니다. 전자광학 탐색기는 시각적 신호를 기반으로, 적외선 탐색기는 열 신호를 기반으로 각각 표적을 추적합니다. 두가지 탐색기가 결합된 시스템은 주야간 상관없이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표적을 정확히 탐지하고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궁은 빠르게 움직이는 소형 함선·드론·무인기(UAV)와 같은 위협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어 체계가 대형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비궁은 소형 표적에 대해 특화됐습니다. 사거리 5km 내외의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며, 정밀 유도 시스템은 방어 체계에서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비궁은 다중 표적 추적과 타격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이죠. 다중 표적 대응 능력은 해상 작전에서 강력한 방어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전투 상황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 비궁은 자율 항법 시스템을 통해 적의 전자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자율 항법 시스템은 무기가 스스로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해, 전자적 방해를 받더라도 안정적인 방어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죠. 전자전이 활발한 현대 전장에서 무기의 생존성을 높여줍니다.
모듈화 설계로 운용 효율↑
비궁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모듈화 설계를 적용해, 트럭형 이동 발사대부터 고정형 방어 시스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배치 가능하죠. 전술적 유연성이 극대화돼 작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방어 작전 중 다양한 지형적 특성이나 작전 조건에 맞춰 빠르게 대응 가능합니다.
모듈화된 설계는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하는데요. 비궁은 쉽게 조정 및 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 관리도 쉽습니다. 이는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군사적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비궁이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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