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가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내년 5월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한다.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대형 설치 △조각 △영상 △드로잉 등을 통해 건축, 공간, 신체, 기억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거주'와 '이동'의 개념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탐구하는 서베이(survey) 형식으로 기획된다.
지난 30여년간 서울과 뉴욕, 런던을 배경으로 활동해온 서 작가의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신작 또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소 특정적이란 작품의 구성요소가 특정 장소와 조화를 이루도록 의도적으로 미술 작품을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의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