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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모셔널' CEO에 로라 메이저 선임

  • 2025.06.14(토) 15:00

[워치인더스토리]
HD현대, 국내 첫 전기 함정용 '고압 드라이브' 개발
한화, 국가유공자 초청해 이글스 경기 관람

그래픽=비즈워치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새 구심점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신임 CEO로 로라 메이저를 선임. 메이저 신임 CEO는 2020년 모셔널 설립 이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임시 CEO로도 활동해와.

모셔널은 내년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출시에 앞서 기술 전환을 본격화 중. 메이저 CEO는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충족한 세계 최초의 무인 자율주행차인 ‘아이오닉5 로보택시’ 개발 조직을 이끌었으며, 머신러닝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함께 구축해.

과거에는 드론·국방용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 자율주행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서적 공동 집필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어. 모셔널은 이번 선임으로 AI 중심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

로라 메이저 모셔널 사장 겸 CEO./사진=현대차그룹

친환경 함정 실현 나선 HD현대

HD현대가 전기추진 함정용 '고압 추진 드라이브' 국산화에 성공하며 해양 친환경 기술력 확보에 나서. 지난 13일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과 육상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혀.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모듈형 멀티레벨 컨버터(MMC) 구조 기반으로 국내에서는 첫 개발·실증 사례.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의 출력을 제어하는 핵심 장비로, 전투·작전 상황에서의 가감속 성능,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에 필요한 전력 품질, 함정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 부품.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서울대·경북대 연구진과 함께 독자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제품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치게 돼.

MMC 구조 드라이브는 대용량·고전압 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기술로, 전력 모듈 구성 유연성과 품질이 뛰어나고 시스템 부피와 장비 중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 내 2개 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고난도 기술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실증으로 국내 조선업계 중 첫 기술 보유사가 돼. 회사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기연구원, 선급, 조선기자재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에 착수한 상태.

HD현대가 최근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함정용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사진=HD현대

한화, 유공자 가족과 함께한 감사의 하루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국방대학교 외국군 장교 등 410여명을 초청해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국가보훈부와 함께하는 민·관·군 연계 행사.

현장에서는 2만개 규모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배지를 관람객과 참석자에게 배포. 이 배지는 전몰장병 유해발굴 염원을 담아 K9 자주포 철강을 녹여 제작한 것으로, 태극기 문양 속 숫자 '121723'은 6·25전쟁 당시 전사 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장병 수를 뜻해.

이날 시구는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 출신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맡았으며 그는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 김경수 상사의 장녀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줘. 시타자로는 연평도 포격 당시 부상을 입고도 전역한 이한 전상군경이 나섬. 한화는 2016년부터 같은 행사 개최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해.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방산 3사 국가유공자 초청 야구관람 행사에서 시구를 맡은 이희완(왼쪽) 국가보훈부 차관과 행사에 참석한 천안함 46용사 故 김경수 상사의 장녀 김다예 씨./사진=한화

북미 1위 손잡은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변환장치 강자인 파워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전력기기 사업 확대에 나서. 지난 12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파워일렉트로닉스와 ESS 전용 변압기 등 전력기기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파워일렉트로닉스는 태양광 인버터와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포함한 전력변환장치 분야에서 북미와 유럽, 호주 등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스페인 기업으로, 북미 ESS 시장 점유율만 60%에 달해. 누적 설치용량은 태양광 2800건, ESS 315건 등 120GW를 넘김. LS일렉트릭은 이들의 대용량 PCS를 향후 북미 및 아시아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

양사는 ESS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LS일렉트릭의 배전용 변압기를 파워일렉트로닉스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대용량 PCS 맞춤형 변압기 등 전력기기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 

구자균(오른쪽) LS일렉트릭 회장과 데이비드 살보 파워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인 발레시아 파워일렉트로닉스 본사에서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변압기 등 전력기기 공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무쏘EV·토레스HEV 수출 선적…KGM, 글로벌 공략 속도

KG모빌리티가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를 유럽 시장에 본격 투입하며 수출 확대에 나서. KGM은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두 차종 총 983대를 독일·스페인·노르웨이·헝가리 등으로 선적.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해양수산청, 세관, 항만공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곽 회장은 선적 차량을 직접 운전해 수출 전용 선박(Ro-Ro선)까지 이동하는 세리머니도 진행함. 수출 물량은 무쏘EV 184대, 토레스HEV 799대로, 8월부터 현지 판매에 돌입할 예정.

KGM은 올해 독일·이탈리아 신차 론칭 행사에서 두 차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글로벌 수출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어. 5월 말 누계 수출 실적은 10년 만에 최대였던 지난해를 상회 중이며 앞으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병행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열린 KG모빌리티 수출 선적식./사진=KG모빌리티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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