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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고려아연, 'SM 시세조종 의혹' 놓고 연일 공방

  • 2025.09.02(화) 15:40

영풍, 수사 촉구 이어 하바나제1호 펀드 때리기
투자금 회수·청산 지적에 고려아연 "적법 투자"

영풍과 고려아연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은 실질적인 자금 출처가 고려아연인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고려아연은 재무 투자 목적의 적법한 투자라며 맞서고 있다. 영풍은 2일에도 고려아연이 돈을 대고 투자금을 회수한 하바나제1호 펀드가 주가조작 자금의 중심 통로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이날 영풍은 "고려아연이 SM엔터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자금 출처란 정황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하바나 제1호에 투입한 자금 50% 가량을 출자한 지 두 달도 안 돼 환급 받고, 설립 18개월 만에 펀드 자산을 현물분배 받으면서 조기 청산했다는 것이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최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등 SM엔터 주가조작 주요 인물들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중형을 구형했다. 카카오 측과 원아시아가 공모해 하이브의 SM엔터 공개매수를 방해하고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하바나제1호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2022년 9월 설립한 사모펀드다. 검찰이 SM엔터 주가조작 사건의 중심 자금통로 역할을 했다고 보는 펀드다. 지난 1일 영풍은 고려아연이 원아시아의 하바나제1호 사모펀드에 단독으로 1016억원을 출자했다며 주가조작 공모 의혹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풍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 책임자가 원아시아의 지창배 대표에게 SM 주식을 1000억원 규모로 매입해 달라고 요청한 후 고려아연이 출자를 시작했고 SM엔터 주식 대량매집에 활용됐는데, 이에 앞서 이례적으로 출자요청 기간 축소와 수익배분 구조 변경 등 정관이 개정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투자 금액 중 절반인 520억원을 하바나1호로부터 현금 분배받고 SM엔터 주식 44만640주(약 400억원 상당)을 현물배당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이 시세조종에 사용된 핵심 자금 절반을 회수했고 그 과정에서 직접 SM엔터 주식을 보유하게 된 후 펀드는 급히 해산 수순을 밟아 2024년 3월 청산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적법하게 정상적으로 투자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회사 여유 자금을 펀드 등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고 모든 투자 결정과 출자는 관련 법령 및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법 위반 사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SM엔터 주가와 관련된 어떠한 시세조종 행위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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